> ## Content Index
> Fetch the complete content index at: https://minishnewsroom.com/llms.txt
> Use this file to discover other available public pages before exploring further.

# 치과공포증 줄이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 URL: https://minishnewsroom.com/communication-skills-to-reduce-dental-anxiety-ko/
- Published: 2026-09-03T00:10:49.000Z
- Updated: 2026-10-23T01:50:53.000Z
- Author: 미니쉬뉴스룸
- Tags: 아티클, 미니쉬, 미니쉬테크놀로지, #Migrated-1792719777885, #wp, #wp-post, #Import 2026-10-23 01:44, #ko, #Import 2026-10-23 23:51

## 치과의사의 자신감 있는 설명  
두려움 대한 솔직한 공유 등 필요

치과공포증이란 흔히 치과 진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생기는 공포를 말한다.

불가리아 소피아치대 치과공중보건전공 나디아 체초바 아브라모바 교수는 정신의학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현대 의학과 임상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치과 진료를 불편한 감정과 통증으로 기억한다”면서 “치과 공포증, 불안감, 심리적 장벽은 환자로 하여금 회피 심리를 유발케 하며, 이는 구강 건강에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미국치과협회의 저널 논문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2% 이상이 치과공포증을 경험했으며, 27%는 심각한 공포로 꼽았다고 한다.  
  
서울대병원 홈페이지에는 진정법(sedation)이라는 기법도 소개돼 있다. 약물을 이용하여 의식의 억제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조절하는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협조도를 개선, 양질의 치과진료를 가능케한다고 설명한다. 어린이들에게 사용되는 웃음가스 요법도 치과에서는 찾아볼 수 있다. 필자의 아이 역시 진료를 위해 웃음가스 기법을 사용하는 치과에서 치료받은 적이 있다.  
  
미국 덴탈이코노믹스 잡지는 올해 7/8월호를 통해 치과 컨설턴트 섀린 와이스의 글을 실었다. 환자가 망설일 때 치과의사 등 의료진은 어떤 말을 건네느냐에 대한 이야기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표현은 ‘준비되시면 연락달라’는 말일 것이다. 환자에게 귀가하고 결심이 서면 치과병원으로 전화해 예약을 잡으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의료진과 환자 사이에 대화를 단절시킨다고 와이스는 지적했다.  
  
전화달라는 표현은 일견 정중해보인다. 너무 과도하게 치료를 권고하는 것도 아니고, 치과의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치료의 필요성을 제시하고는 환자에게 결정권을 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이 말을 들었을 때 환자들이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 대화였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와이스는 지적했다. 그 대신 환자들은 ‘탈출했다’, ‘나중에 걱정하겠다’ 등의 생각을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치과 진료가 매우 비싸다. 우리 나라에서는 30만\~50만원이면 하는 크라운 시술이 미국에서는 200만\~300만원은 내야 한다. 이 때문에 많은 미국 치과의사들은 비용 문제로 환자가 치료를 주저한다는 생각을 쉽게 한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이 아닌 다른 문제로 치료를 주저하는데 이것이 치과의사와 커뮤니케이션되지 않을 때다.  
  
와이스가 파악한 한 사례에서는 환자가 이전에 진료를 받은 치과에서 크라운 시술을 위해 마취를 하는데 신경을 건드려 매우 아팠던 경험이 치과공포증을 유발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경험에 대해 현 치과의사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마취와 진료에 자신이 있었던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벙찌게’ 되는 대목이다.

또한 재정적 문제가 있더라도 치과의사 및 병원 전문가들과 함께 할부나 카드 결제, 치과의사가 결정하는 최소한 범위의 치료 등의 방법을 살펴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작정 진료를 피하면 그 통증과 삶의 질 저하는 환자에게 돌아간다.

와이스는 치과의사들에게 미완성 치료 목록을 살피고 그 안에 숨겨져 있는 환자들의 동기와 우려에 대해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단순히 ‘네 생각해 보세요’가 아니라 환자들에 대한 호기심을 제언한다. 마찬가지로 진료를 주저하는 환자에 대해 시간을 준다면서 커뮤니케이션을 단절하는 대신, 다음 달에 안부 전화를 해도 되느냐는 식으로 추후 논의 가능성을 열어놓기를 권한다.  
  
와이스는 개방형 질문을 통해 환자의 우려와 동기를 파악하는 것을 추천했다. 예컨대 “배우자와 상의해 보겠다”라고 환자가 말하면 “배우자가 어떤 질문을 할 것 같고, 어떤 점이 가장 걱정되시느냐”는 추가 질문을 건넬 수 있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왜 기다리는지 궁금하다. 망설이는 이유가 있느냐”는 식으로 말할 수 있겠다.  
  
크리스티나 파스탄 터프츠치대 임상조교수는 환자들이 치과의사에게 진료와 관련한 두려움을 공유하는 것이 치료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터프츠대 블로그에 따르면, 파스탄은 이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통해 치과의사가 효율 적으로 통증을 완화해 줄 수 있다고 덧붙인다.

또 주사 공포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마취 전 눈을 감으라고 할 수 있고, 통증을 완화하는 것에도 다양한 치의학적 기법이 있다. 또 치과의사가 자신감 있는 태도로 치료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환자들에게 편안함과 신뢰를 줄 수 있다고 파스탄 교수는 지적했다.  
  
물론 환자와의 1대1 커뮤니케이션과 상담을 바탕으로 맞춤화된 진료 일정 및 비용 부담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의 유수 치과병원의 원장과 상담실장 시스템에서는 미국의 이 같은 고민은 다소 거리감 있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임상례에서 환자들의 주저함을 단지 비용 때문, 바빠서 등으로 지레 짐작하는 것은 아닌지 반추해 볼 필요는 있겠다.  
  
Writer. 이현택  
<중앙일보>와 <조선일보>에서 18년간 근무한 전직 신문기자. 지금은 프리랜서 기고가로 활동하며 인생 2막을 구상하고 있다. 언론 외에도 JTBC 방송 홍보마케팅팀과 미국 에델만글로벌어드바이저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