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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청구… 블록칫솔… 영미권에 눈에 띄는 치과 스타트업
- URL: https://minishnewsroom.com/notable-dental-startups-in-us-and-uk-ko/
- Published: 2026-10-22T05:01:58.000Z
- Updated: 2026-10-23T02:12:38.000Z
- Author: 미니쉬뉴스룸
- Tags: 아티클, #칫솔, #치과스타트업, #ko, #Import 2026-10-23 23:51

**한 번 충전시 두 달 쓰는 전동 치실도**

영미권에서 치과 스타트업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치과를 찾는 환자들, 구강 건강에 관심이 많은 시민, 치과 관계자 등 다양한 고객군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도 스타트업의 혼을 담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모양새다.

최근 코네티컷대 소식지 유콘 투데이에 따르면 치과의사 단테 파올리노 박사는 동료 치과의사인 재커리 갤버 박사와 함께 밥시라는 어린이 칫솔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어린이들이 칫솔질 경험을 새롭고 개인적인 재미로 느끼게 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 손잡이에 탈부착할 수 있는 블록을 달았다. 쉽게 말하면 장난감 블록을 접목한 칫솔이다. 다양한 형태의 블록을 조합하면서 어린이들은 자기만의 칫솔을 갖고 또 칫솔질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DIY 칫솔키트는 세트당 25달러(약 3만4000원)에 판매된다.  
  
매체에 따르면, 파올리노 박사는 자녀를 갖기 전에는 부모들이 아이에게 양치질을 시키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하면 약간은 편견을 갖고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본인이 부모가 되고 자녀에게 양치질을 시켜보면서 소아치과 의사로서 관점도 바뀌었다고 한다. 그는 “내 아이들은 바닥에 드러눕거나 입술을 오므리기도 하고, 양치질을 하기 싫어 도망을 가거나 혀로 칫솔을 밀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파올리노 박사의 부인 역시 모교의 치대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파올리노의 회사는 어린이용 칫솔 발매 첫 해에 5만 달러(약 6700만원)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선물로 판매가 되기도 하고, 장난감 가게나 사탕 가게 등에서도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진료비가 비싸고 사보험이 복잡한 영미권 치과 진료 환경을 겨냥한 AI 기업도 관심을 모은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가 있는 치과 AI 스타트업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캐나다 임상 치과 전문 매체 오럴헬스에 따르면, 토론토에 본사가 있는 인사이드데스크는 1770만 캐나다 달러(약 167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는 치과지원조직(DSO)이 보험 청구 후속 조치, 지급 처리, 미수금 보고 등을 자동화하는 수익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번 투자는 AI 및 자동화에 대한 추가 투자를 진행하고, AI 및 시장진출팀, 엔지니어링 등에서 인력을 충원하는데 쓰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회사의 서비스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치과 파트너십 그룹인 MB2덴탈에서 쓰인다. 이 회사의 폴 첸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청구와 지급 관련한 반복적인 작업을 처리하고, 직원들은 판단과 의사 결정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복잡한 청구 지급 업무 등은 AI를 활용해 최대한 자동화하고, 치과의사는 진료에, 사무직원은 의사결정 등 본질적인 일에 집중하도록 돕겠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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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최대 1만 8000회의 음파 진동으로 플라그를 제거하는 플라우스(Flaus)의 전동 치실.

  
초음파 치실 기계를 개발한 스타트업 플로우스도 있다. 하지만 창업자가 변호사라는 점이 재미있다. 지난 6월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서 인수합병 전문 변호사로 일하던 서맨사 콕스는 충치로 인해 치료비를 많이 지출했다. 10개 넘는 충치가 있었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비쌌다고 한다. 콕스가 치실을 아이템으로 창업하게 된 배경이다.  
  
콕스의 플로우스는 유명 스타트업 쇼프로그램 ‘샤크탱크’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에는 사업을 더 크게 확장해 왔다. CNN의 상품 리뷰 서비스인 CNN 언더스코어드는 플로우스에 대해 인체공학적 손잡이, USB 충전, 교체하기 쉬운 치실 헤드 등에 호평했다. 매체는 치실 치고는 비싼 가격(119 달러)도 지적했지만, 여전히 담당 기자는 1년 이상 쓰고 있다고 했다. 한 번 충전하면 두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치과 보험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회원으로 유치해 진료를 저렴하게 받게 하는 플랫폼 업체도 있다. 뉴욕을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에서 운영하는 플랫폼 업체 월리다.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249달러(약 33만4000원)를 내면 클리닝과 미백, 진단 등을 받을 수 있다. 미 전역 15개 지점이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회원 수가 5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들은 연간 3회 치과를 방문한다고 오럴헬스는 보도했다. 회사 측은 2027년 말까지 지점을 10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2500만 달러(약 33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월리의 회원 중에는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소규모 사업자 등이 있으며 치과 보험료 지출을 꺼린다고 한다.

Writer. 이현택  
<중앙일보>와 <조선일보>에서 18년간 근무한 전직 신문기자. 지금은 프리랜서 기고가로 활동하며 인생 2막을 구상하고 있다. 언론 외에도 JTBC 방송 홍보마케팅팀과 미국 에델만글로벌어드바이저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