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사람] 김성호 이살리는치과 선릉점 대표원장

김성호 원장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자연치아 살리기는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 미니쉬치과병원을 떠나 선릉역 인근에 이살리는치과의원 선릉점을 개원했습니다.
김 원장은 손상된 치아를 원래대로 복구하는 치료도 의미가 있지만, 치아가 손상되지 않는 단계에 주목했습니다. 예방, 관리, 잇몸재생, 이살리는 치료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치과를 구상했고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한 치아를 평생 유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살리는치과’를 열었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살리는 치과의 진료 분야는.
“이 살리는 진료만 합니다. 발치 치료, 교정 치료, 임플란트 치료는 하지 않고 이를 살리는 데 집중합니다. 저희 병원은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진료들로 구성을 했습니다. 예방 관리, 충치 치료, 풍치 치료, 입냄새까지 이렇게 4가지 진료가 중심입니다.”
-진료항목을 제한한 이유가 있나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진료에 집중을 하고, 가장 좋은 재료를 쓰고, 가장 고도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크라운으로 끝날 치료를 임플란트를 권유할 필요도 없고, 진료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할 수도 없어요. 과잉진료 문제도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다른 병원으로 가는 경우도 생길 거 같아요.
“저희도 못 살릴 것 같다, 최선을 다해봐도 안 될 것 같다 하는 사례들은 다른 치과에 가셔서 편하게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제휴 병원으로 연계할 수 있고, 저희가 모든 걸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 살린다’는 의미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나요.
“잇몸뼈가 녹아내리고 뿌리까지 썩은 상태에서 치아를 살리는 것은 아주 지난한 과정입니다. 저는 충치가 작을 때, 잇몸이 그나마 건강할 때, 잇몸뼈가 조금만 녹았을 때 이를 살리자는 것입니다. 방치하면 너무 늦으니까 관리하고 꾸준히 와야한다. 피부관리하듯이 말이죠. 시리지 않은 스케일링, 잇몸재생이 가능한 PDRN 등으로 건강하게 할 수 있어요.”
-병원 운영의 원칙이나 철학은 무엇인가요.
“환자들이 병원에 오는 이유가 뭘까요. 의사에게 정확한 설명, 정확한 치료를 받으려는 것 아닐까요. 대표 원장이 상담부터 진단, 치료까지 직접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 치료의 가치도 올라갈 거에요. 최신 장비를 활용해 진료 스탭의 도움 없이도 의사 혼자 진료할 수 있는 진료실을 세팅했습니다. 제가 수납까지 직접 할 정도로 모든 걸 합니다.”

-위임진료 없는 치과가 가능할까요.
“위임진료는 안타깝지만 대한민국 치과업계의 현실입니다. 현실적인 한계로 일부 과정은 위생사에게 넘기고 상담실장이 상담과 설명을 맡는 등 위임이 어느 정도돼야 병원이 돌아갑니다. 실제 진료실에서는 위임 과정에서 의사소통 오해가 발생할 수 있고, 원인을 모르고 지시한대로 위임진료를 하다보면 디테일이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의사가 모두 관여하면 장점은 무엇인가요.
“진료실 겸 상담실에는 의사와 환자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의사는 상담 단계에서 환자의 불편감을 직접 듣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료 땐 전체적인 진료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서 문제점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진료 후에는 환자의 궁금증이 해소될 때까지 Q&A를 진행하게 됩니다.”
-진료하는 의사의 만족감도 높아질 거 같아요.
“진료 완성도에 최고의 가치를 둘 수 있어요. 치료계획을 깐깐하게 짤 수 있어요. 진료할 땐 내 가족을 치료하듯 정성을 다합니다. 환자가 돌아가면 더 나은 진료를 위해 치료과정을 복기하면서 점검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습니다. 환자가 행복해 하는 모습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363일 문을 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환자들이 언제든 올 수 있는 병원이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363일 야간 진료를 해요. 공휴일이라고 아픈데 못 가고 쉬는 날이라고 못 가고 회사가 늦게 끝났다고 못 가면 너무 힘들잖아요. 저는 치과를 자주 오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러려면 항상 열려 있어야 됩니다. 6시 넘어 퇴근하고도 오실 수 있고 주말에 아프시면 주말에 오실 수 있도록 늘 열려 있는 병원을 만들고 싶어요.”
-체력이 견딜 수 있을지…
“의료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의사 2명이 주당 3.5일씩 번갈아 근무하면서 워라벨을 유지합니다. 그래야 최상의 컨디션으로 환자를 성의있게 진료할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원데이 치료는 무엇인가요.
“진료실만큼 큰 공간이 기공실이에요. 원데이 치료가 되려면 첨단장비와 숙련된 인력과 노하우가 필요해요. 제가 미니쉬치과병원에서 일하면서 미니쉬의 원데이 시스템을 많이 차용했습니다. 크라운 치료를 예로 들어볼게요. 일반적으로 임시치아를 만들고 외부 기공소에 맡기고 다시 붙이는 과정에서 2회 이상 내원, 1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려요. 하지만 저희는 원내 기공소에서 만들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다른 치료도 원데이로 가능한가요.
“깨지고 닳아서 시리는 치아, 누렇고 나이든 치아를 더 오래, 건강하게 만드는 복구치료도 하루 만에 가능합니다. 치아 복구 솔루션인 미니쉬를 활용한 치료들입니다. 흰 반점이나 까만 점이 있는 치아도 하루 만에 해결해 드리려고 합니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이가 아파도 참을만 해서, 두려워서 차일피일 치과방문을 미루다보니 병을 키운다고 생각해요. 좀 아프다가 괜찮아진 건 상황이 더 악화된 경우가 많거든요. 우리 몸이 그냥 적응을 한거지 치료도 받지 않았는데 괜찮아질 리가 없잖아요. 처음에 증상을 느꼈을 때, 우리 몸에서 신호를 주는 거죠.”
-환자들이 착각을 한 것이군요.
“환자가 크게 오해하는 게 본인이 느끼는 증상이 질병의 진행 단계와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는 많이 아프다고 증상이 더 심한 것도 아니고 안 아프다고 괜찮은 것도 아니에요. 천천히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뿌리밖에 안 남을 때까지 썩는데도 안 아프다고 해요. 빠르게 급성으로 진행되면 살짝 금 간 건데도 너무 아퍼요.”
-진료비 책정은 어떻게 되나요.
“치료는 한번 할 때 제대로 잘해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충치로 때운 치아가 탈나서 신경치료받고, 크라운 씌웠다가 부러져 임플란트를 하게 됩니다. 저렴한 가격에 현혹돼 겪어야 하는 고통과 시간 낭비, 불어나는 비용이 합리적일까요. 아니면 처음부터 최신 기술, 최신 장비를 활용해 의사가 치료 전 과정을 책임지고 한 번에 끝내는 치료가 합리적일까요. 싼게 비지떡입니다.”

-진료항목에 미니쉬도 있는데.
“미니쉬를 많은 분들이 치아를 많이 안 깎고 예뻐지는 진료라고 생각하는데, 맞는 말이지만 사실 조금 더 큰 개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니쉬는 앞니 뿐 아니라 어금니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어금니도 크라운 대신 미니쉬를 통해 삭제량을 최소로 가져가면서 치료할 수 있다는 얘기죠. 건강하게 예뻐진다는 측면에서 저희 쪽에서도 당연히 미니쉬 진료를 할 예정이고요. 어금니 손상이 많이 된 경우 일반적으로는 크라운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누군가 내 치아를 정말 오래 쓰고 싶고, 치아를 덜 깎고 싶다면 크라운보다 비용이 더 높더라도 미니쉬를 제시해 선택할 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요.”
-미니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미니쉬는 손상된 치아를 본래 치아와 가장 유사하게 복구하는 솔루션입니다. 치아 재생은 아직 불가능하지만, 치아와 가장 비슷한 미니쉬 블록을 사용해 손상된 부분만 최소한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존 치료와 달리 치아 삭제량을 줄이고, 본래 치아처럼 복구하는 것이 미니쉬 치료의 핵심입니다.”
-원장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리의 수명이 현대에 와서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그에 비해 치아 수명은 이를 따라잡지 못했어요. 치아의 수명은 평균 수명 50세이던 시절에 머물러있어 50대만 넘어가면 임플란트가 없는 분들이 없습니다. 100세까지 산다면 치아도 100세까지 쓸 수 있게 하는게 목표입니다.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하면 오래 쓸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집니다. 이미 질환이 진행된 상태라면 최대한 오래 쓸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