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곽해성 미니쉬치과병 원장 “1mm 차이에 인생 달라진다고 믿어” 

2026.01.20

흰색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남성이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곽해성 미니쉬치과병원장

곽해성 원장은 ‘한 번의 치료로 오래 쓰이는 결과’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공대 출신 특유의 분석적 사고와 완벽주의 성향으로 미니쉬 접착, 레진 시멘트, 광중합 등 핵심 공정을 깊이 연구를 이어갔고 최근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니쉬치과병원장이자 미니쉬테크놀로지 세일즈팀 총괄이사로서 국내외 의사들 교육과 미니쉬 퀄리티 표준화 작업을 이끌고 있다.

테니스, 클라이밍, 철인3종을 즐기며 스스로를 단련하는 그는 “의사가 건강하고 온전한 상태일 때 가장 좋은 진료가 나온다”며 “안 아프게, 과잉 없이, 해가 없는 치료. 그 위에 디테일을 더하는 것이 진료 철학”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저는 통합치의학 전문의이자 치의학 박사이며, 환자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오래 도움이 되는 치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테니스, 클라이밍, 철인3종(수영, 자전거, 달리기), 헬스와 웨이트를 꾸준히 즐기는, 운동을 좋아하는 치과의사이기도 합니다.

Q. 운동을 그렇게 꾸준히 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저에게 운동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의사로서의 기본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단련해 항상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그런 상태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운동을 합니다.

진료는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마주 앉아 이뤄지는 일이라, 제가 건강하고 온전한 상태일 때 가장 좋은 진료가 나온다고 믿습니다. 또 의사만 노력해서는 진짜 건강이 완성되지 않고, 의사와 환자가 함께 건강을 지향하고 노력할 때 비로소 의미 있는 치료와 오래 가는 치료가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Q. 어릴 때는 어떤 성향의 아이였나요?
A. 어렸을 때부터 한 번 꽂히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향이었습니다. 레고를 조립하다가 밤을 새우고 코피가 날 정도로 몰입하기도 했고, 수학과 과학 과목에서는 100점을 놓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이런 성향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대에 진학했고, 처음에는 공학도로서의 삶을 살 계획이었습니다.

치과 수업 중 학생들이 치료 장비를 살펴보는 모습
일본 미니쉬 프로바이더들의 요청으로 현지 병원으로 협진을 나가는 일도 많다.

Q. 공대에서 치과로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공대를 다니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조금 더 직접적으로 사람에게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이 고민 끝에 진로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보다 진취적이고 직접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다가 치과대학 진학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그때부터 이어져 온 몰입하는 성향을 진료실에서 환자분의 변화와 결과로 연결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Q. 진료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직업 선택을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환자분께 치료를 해드린 뒤 직접적인 피드백과 만족스러운 반응을 들을 때입니다.

저는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신경 쓰는 편입니다. 작은 라인, 미세한 형태, 색감의 톤 차이 하나가 기능과 심미에 큰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디테일을 조정해 드렸을 때 환자의 표정이 달라지고,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는 말씀을 들으면 진료가 제 적성에 잘 맞는 길이라는 확신을 다시 하게 됩니다.

Q. 미니쉬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A. 미니쉬와의 인연은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지금의 강정호 원장님(미니쉬테크놀로지 대표)을 선후배 사이로 만나게 되었고, 여러 측면에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함께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 인연으로 미니쉬에 합류한 뒤 지금까지 함께 성장하며 함께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Q. 진료 외에도 의사 교육에도 역할을 하시죠?
A. 현재 저는 미니쉬치과병원장이자 미니쉬테크놀로지 세일즈팀 총괄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병원 내에서는 환자 진료와 여러 내부 및 외부 업무 미팅을 진행하고, 그 외의 날에는 주로 국내와 해외 출장을 다니며 미니쉬 프로바이더 원장님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시술을 받더라도 동일한 미니쉬 퀄리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기준을 정비하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진료, 교육, 협업, 품질 관리를 두루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미니쉬 치료와 관련해 특히 깊이 공부해온 분야는 무엇인가요?
A. 한 가지에 꽂히면 깊이 파고드는 성향 때문에 미니쉬의 핵심 공정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왔습니다. 미니쉬 접착 과정, 레진 시멘트, 광중합, 어댑테이션 같은 부분들입니다.

최소 침습성 비니어스 과정에서 발표하는 강사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 치과의사 대상 미니쉬코스에서 강연하는 모습.

이 부분들을 놓치면 미니쉬의 진짜 가치와 수명이 달라진다고 생각해 오랜 시간 꾸준히 파고들었습니다. 현재는 미니쉬 코스에서 여러 강의를 진행하고 있고, 외부 기관에서도 요청을 받아 외부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연구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매일의 진료로 연결하고, 진료에서 느끼는 점과 피드백은 다시 연구 방향으로 반영하면서 계속 순환 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곽해성 원장님의 진료 철학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요?
A. 제 진료 철학의 기본은 안 아프게, 과잉 없이, 해가 없는 치료입니다. 이 기본 위에 디테일을 꼼꼼하게 더하는 것이 제 스타일입니다.

미니쉬는 기능적 회복과 심미적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환자분이 놓치실 수 있는 작은 부분들까지 다시 점검하고, 충분히 의논하고 상의한 뒤 높은 퀄리티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니쉬가 완성되면 먼저 환자분께 제작물을 보여드리고, 마음에 드시는지 솔직한 의견을 듣습니다. 그리고 제 기준에도 만족스러운지 마지막까지 점검합니다. 환자분이 그냥 붙여달라고 하셔도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웬만하면 붙이지 않습니다. 타협할 수 있는 부분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 기준을 명확히 나누고 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환자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가장 기억에 남는 분 중 한 분은 미술 전공 작가 환자였습니다. 다른 원장님께 미니쉬 치료를 받으셨는데 디테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포트폴리오 30장 분량으로 정리해 오셨습니다.

병원에서는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환불 직전 상황까지 갔고, 그 시점에 제가 그분과 우연히 통화를 하게 됐습니다. 약 30분 정도 통화로 이야기를 듣고, 포트폴리오를 다섯 번 정도 반복해서 읽어본 뒤 제가 말씀하시는 부분을 개선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환자분께 한 번만 다시 해보시자, 제가 팀을 꾸려서 진행해 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뒤로 위생사, 기공사, 실장님을 지정해 드림팀을 구성했고, 환자분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리메이크를 진행했습니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진행했는데, 다행히 결과에 매우 만족하셔서 환불 없이 치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전시에 초대도 해 주시고 손편지도 보내주셔서 저에게도 매우 뿌듯했던 케이스로 남아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걸그룹 멤버들, 여러 배우들의 치료도 맡게 되었습니다.

Q. 진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A. 제 가치관은 한 번 치료할 때, 한 번 붙일 때 최대한 집중해서 오래 쓰시게 하자는 것입니다. 설렁설렁 붙여놓고 나중에 리메이크를 전제로 하는 치료보다는 처음부터 최대한 집중해서 제대로 붙이는 치료가 결국 환자에게 가장 큰 가치를 드린다고 믿습니다.

저는 값싸고 좋은 치료는 세상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해드리는 치료가 그 어떤 것보다 가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스스로를 계속 공부시키고 발전시키려 합니다.

Q. 본인의 성격, 장단점을 솔직하게 말씀해 주신다면요?
A. 장점은 앞에서 많이 말씀드린 것 같고, 여기서는 단점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한 가지에 너무 깊게 집중하다 보면 웃는 법을 잠깐 잊어버리기도 하고, 말이 상냥하지 않게 들릴 때가 있습니다.

저는 워낙 근거 기반의 토의, 토론, 논쟁을 즐기는 타입이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상대방이 화난 거 아니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MBTI는 ESTJ이고, 그래서 때로는 감성보다 이성을 우선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화가 나 있는 것이 아니라 너무 몰입하다 보니 표정과 말투가 진지해지는 것뿐입니다. 화난 것이 아니라 웃는 것을 잠깐 까먹어서 그렇다고 이해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환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제 진료의 방향은 언제나 같습니다. 정밀함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꾸준함으로 신뢰를 쌓는 것입니다. 운동으로 제 컨디션을 관리하듯 진료에서도 제가 책임질 수 있는 치료만 제 이름으로 합니다. 한 번 붙일 때 오래 쓰이게 하는 치료, 의사와 환자가 함께 건강을 지향하는 진료를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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