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의사 추천 늘고 “꼼꼼·친절한 응대” 평판 확산 중
당일 50곳 프로바이더 신청… 26년 ‘역사적인 해’ 예감

지난 8일 일본 비즈니스와 문화의 심장부인 도쿄역 앞 미드타운. 그곳에 위치한 후나이소켄 본사 강연장에서 ‘제2회 도쿄 미니쉬 임상사례 세미나’가 성황리에 끝났다. 작년 첫 행사 때의 긴장감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행사를 마친 후 새벽까지 이어진 뒷풀이에서 동료들과 나눈 대화의 주제는 단연 하나였다. “1년 만에 정말 많은 것이 달라졌구나.”

참가자가 작년보다 70%나 늘어난 170명을 기록했다. 인원은 증가했지만 진행은 훨씬 수월해졌다. 파트너사인 후나이소켄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었다. 작년에는 길게 줄을 서서 수기로 접수하느라 분주했지만, 이번에는 QR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입장부터 매끄러웠다.

현장에서 만난 일본 의사들에게 참여 계기를 묻자 돌아온 대답은 한결같았다. 동료 의사의 추천을 받았다는 것. 미니쉬에 대한 소문이 일본 치과계 커뮤니티에서 자연스럽게 퍼지고 있었던 것이다. “피드백이 꼼꼼하다” “대응이 매우 친절하다”는 실질적인 평판들이 신뢰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참석자들은 미니쉬가 철학에서 그치지 않고 진료실에서 임상을 쌓아온 시간과 노력에 리스펙한다는 얘기를 했다. 지난 1년간 한 달에 한 번꼴로 일본을 오가며 25개 프로바이더 치과와 협진하며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실무자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

참석자들의 눈빛과 태도에서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 작년에는 “미니쉬가 무엇인지 한번 보러 왔다”는 호기심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우리 치과에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게 확 느껴질 정도였다. 실제로 세미나 당일과 직후에 프로바이더 계약을 신청한 치과가 50여 곳에 달했다.
스태프들과 함께 교육장을 찾거나 한국에서 열리는 ‘미니쉬 코스’에 참여하기 전 예습 차원에서 왔다는 분들도 있었다. 참석자 구성도 훨씬 달라졌다. 개인 개원의 위주였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다수의 지점을 운영하는 대형 의료법인 관계자들과 도쿄 핵심 지역의 개원의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제 미니쉬를 단순한 신기술이 아닌 본격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강력한 신호가 아닐까 싶다.


이번 세미나의 백미는 현지 프로바이더 의사들이 직접 강연자로 나섰다는 점이다. 지난해 한국 의료진이 발표를 주도했다면 올해는 안길우 신주쿠 안비치과 원장님과 시마자키 타이토 원장님 등 현지 의사들이 연단에 올랐다. 지난 1년간 일본 현장에서 축적된 생생한 임상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가 일본 의사의 목소리로 전달될 때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파트너사인 후나이소켄과의 관계도 한층 깊어졌다. 단순한 협력사를 넘어 강정호 대표가 AI와 결합한 미니쉬테크놀로지의 미래상을 설명하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로서 주변 대형 법인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해주는 것은 물론, 오사카에서의 300명 규모 세미나를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프로바이더 계약 의사가 확실한 곳들 위주로 선별하겠다”는 그들의 적극적인 태도에 앞으로 ‘일복이 제대로 터지겠구나’라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다.

무엇보다 지난 1년 사이 가장 크게 변한 것은 프로바이더의 숫자가 아니라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인 것 같다. 일본 치과의사들이 미니쉬를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시선 말이다. 기대감이 확신으로, 앞으로 어떤 기록을 더 쓰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