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강남세브란스 출신 윤필상 원장 “대학병원서 품었던 의문, 미니쉬에서 풀었다”

2026.01.21

흰색 외과 가운을 입고 있는 남성 의사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서 있는 모습
윤필상 미니쉬치과병원 원장

“이를 덜 깎고도 예쁜 앞니를 만들어 줄 수 없을까?”

강남세브란스 보철과에서 근무하며 타 치과에서 시술했던 보철물의 재치료를 하던 윤필상 원장이 늘 품었던 의문이다. 크라운을 하기 위해 치아를 깎아내야 하는 교과서적 방식에 회의를 느끼던 그는 ‘치아를 최대한 보존한다’는 미니쉬를 알게 됐고 대학병원을 나온 직후 합류했다.

대학병원에서 쌓은 보철과 전문의 경험은 미니쉬에서 더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다른 치과에서 실패한 재치료 케이스를 교합 지식으로 해결할 때 보람을 느낀다.

두 번이나 재치료를 받았지만 해결되지 않았던 환자가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말했을 때, 외모에 무심했던 아버지가 미니쉬 후 “입 냄새도 안 나고 구강이 청결해졌다”며 환하게 웃었을 때, 그는 미니쉬 합류가 옳은 선택이었다고 확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치과 의사와 환자가 즐겁게 대화하며 웃고 있는 모습
윤 원장은 치아 마모와 배열 문제, 그리고 기존 앞니 보철물 문제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던 아버지에게 직접 미니쉬 치료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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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학병원에서 미니쉬로 옮기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교과서적인 크라운과 라미네이트 치료는 ‘두껍게 만들어야 튼튼하고 오래 간다’는 원칙에 따라 치아를 얼마나 깎아내야 하는지가 늘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를 덜 깎고도 예쁜 앞니를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러다 미니쉬치과병원이 ‘치아를 최대한 보존적으로 치료한다’는 점을 알게 됐고 대학병원을 나온 뒤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변 반응은 혁신적인 방식의 진료라 호기심 반, 의구심 반이었습니다. 치과의사, 특히 보철과 전문의들 사이에서는 주로 ‘그렇게 치아를 안 깎고 얇게 만들어도 안 떨어지고 안 깨지는가?’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미니쉬 진료의 우수성을 인정해주는 분들이 전보다 많아지고 있습니다.

Q. 미니쉬에 합류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다면요?

실제로 근무해보니 대학병원만큼 체계적이면서도 원장님들뿐만 아니라 진료 스태프 한 명 한 명이 열정을 갖고 일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미 훌륭한 퀄리티의 진료를 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환자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은 없을지 매일 회의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과 잦은 탄산수 음용으로 치아 마모가 심했던 여성 환자분인데요, 대학병원에서는 저 역시 전체 크라운 치료를 했을 겁니다.

하지만 미니쉬에서는 앞니뿐만 아니라 어금니까지 모두 미니쉬로 치아를 거의 보존하는 치료를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보다 환자의 치아를 더 많이 지켜드렸다는 자부심을 느꼈을 때 미니쉬에 합류하길 잘했다고 확신했습니다.

Q. 아버지께 미니쉬 치료를 해드렸는데요.

아버지는 원래 외모를 많이 가꾸시는 분이 아니셨는데, 치료 후에는 환하게 웃으시면서 옷차림도 밝아지고 인상이 더 좋아지셨습니다.

가장 만족하시는 부분은 식사 후 매번 끼던 음식물이 사라지면서 입 냄새도 없어지고 구강이 아주 청결해졌다는 점입니다. 심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만족하고 계시죠.

가족에게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었던 이유는 치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노인성 충치나 잇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치과 의사가 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미니쉬 치료가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어른들의 경우 흔한 노인성 충치나 잇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아버지에게도 치료를 권할 수 있었다.

Q. 재치료 환자를 많이 보셨는데, 치과 치료가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요?

치료 실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제가 보기엔 가장 큰 원인은 ‘신뢰의 상실’입니다. 치료 결과 자체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나 불충분한 설명으로 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가 무너지는 게 더 큰 문제죠.

재치료는 결국 그 무너진 관계부터 다시 쌓아야 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Q. 재치료 환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을까요?

다른 치과에서 ‘무삭제 라미네이트’로 치료받았는데 이가 튀어나오고 커 보여서 불만족하셨던 여성분이 기억납니다. 두 번이나 재치료를 받았지만 해결되지 않았고 시린 증상까지 있었어요.

미니쉬 방식으로 교합과 디자인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서 치료했는데, “이제 더 이상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정기검진 외에는 내원할 필요를 못 느낄 정도로 만족하시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Q. 대학병원에서의 재치료 경험이 미니쉬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보철과에서 교합을 깊이 공부한 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교합 문제로 실패한 케이스들을 빠르게 진단하고 적절하게 재치료할 수 있거든요.

한 중년 여성분은 앞니 크라운이 흔들린다며 여러 개를 빼고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오셨어요. 자세히 보니 전치부 교합이 너무 과하게 닿고 있더라고요. 간단한 교합 조정만으로 통증과 흔들림이 해결됐습니다.

그렇게 신뢰를 쌓으니 멀리 사시는데도 꾸준히 저희를 찾아주세요.

Q. 교합 문제, 환자 스스로 언제 의심해볼 수 있을까요?

식사 중 이물감이나 특정 부위의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턱에 피로감이 자주 온다거나 이런 증상들이 반복된다면 교합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Q.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위해 환자와 어떻게 소통하시나요?

‘자연스럽다’는 게 참 애매한 개념이에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거든요.

초창기에 한 여성분이 사진을 가져오시면서 “인위적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해줄 자신 있으세요?”라고 물으셨던 적이 있어요. 그때 상담만 20분을 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자연스러움을 느끼시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요.

저는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슷한 케이스들을 떠올리면서 환자분과 충분히 대화합니다. 어떤 모양이 부자연스러운지, 어떤 웃음을 좋아하시는지 함께 정리해 나가는 거죠.

그리고 기공사분들께도 “○○○님처럼 제작해주세요”처럼 구체적으로 전달합니다. 디자인은 협업이니까요.

Q. 고령 환자 케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유지 관리입니다. 임플란트나 틀니도 마찬가지지만, 정기 검진도 중요하지만 환자분이 스스로 잘 닦을 수 있어야 해요. 특히 고령 환자분들은 치아 사이를 잘 닦지 못해서 뿌리 쪽 충치나 잇몸 질환에 취약하거든요.

그래서 미니쉬를 디자인할 때도 젊은 환자분들보다 잇몸을 청소하기 쉽게 만들어드립니다. 스스로 관리가 어려울 것 같은 분들은 치아 사이 잇몸 공간, 이른바 블랙 트라이앵글을 약간 열어드리기도 해요. 그러면 양치할 때 물이 드나들면서 청소가 더 잘되거든요.

환자분이 얼마나 잘 닦을 수 있을지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춰 미니쉬 형태를 설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료 미소를 지으며 환자를 살펴보는 의사
환자가 얼마나 치아 표면과 잇몸을 잘 닦을 수 있을지 파악하고 이에 맞게 미니쉬 형태를 설계하고 있다.

Q. 윤필상 원장님만의 강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환자분들이 치료 후 느끼는 불편함의 원인을 잘 찾아낸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병원에서 개인 치과 치료 후 불편감이 해소되지 않아 찾아오시는 분들을 많이 봤거든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 후에도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하게 케어해드리고 있습니다.

Q. 미니쉬의 장기 데이터 연구 및 향후 학회 활동이나 논문 발표 등 계획이 있으신가요?

미니쉬 치료의 장기 데이터를 정리해서 발표할 계획입니다. 아직도 일부 치과에서는 최소 삭제 치료의 장기 안정성에 의구심을 갖고 전통적인 크라운 치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미니쉬가 치아를 지켜줄 뿐만 아니라 ‘오래 간다’는 사실을 실제 임상 데이터로 증명해서 치과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Q. 앞으로 미니쉬에서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미니쉬 진료의 우수성을 전문가 집단에 알리고 싶습니다. 전통적인 치과 수복 치료보다 진보된 방식인데 아직 교과서에는 실려 있지 않거든요.

언젠가 치과대학 학생들이 보는 교과서에 미니쉬가 당당히 실리고, 그 책에 우리 미니쉬치과병원 원장님들의 이름이 함께 남는 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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