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쿄카의 ‘춘장립’, 촌스럽지 않게 소화하는 법 4

2025.07.01

꾸안꾸와 물광 피부, 과즙 메이크업의 꾸준한 유행 사이에 등장한 춘장립. 최근 급부상한 춘장립의 인기 배경에는 Mnet의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배출한 스타, ‘오사카 오죠 갱’ 크루의 쿄카가 있다. 쿄카의 트레이드 마크가 바로 브라운 립. 이 짙고 깊은 테토녀 매력에 빠져 춘장립에 도전한다면, 아래 네 가지 항목을 먼저 숙지할 것. 실제 쿄카가 사용중인 ‘찐템’까지 소개한다.

쿄카가 회색 립 메이크업과 함께 야구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 배경은 녹색이며 다소 성숙한 분위기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사진=Mnet

👉 쿄카는 누구? 쿄카는 이번 ‘스우파3’ 시리즈의 가장 화제가 된 인물로, 현재 70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수많은 배틀에서 우승하며 이미 댄스신에서는 세계적인 배틀러로 이름 높다. 19살 때 일본 댄서 최초로 ‘Juste Debout’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WDC(World Dance Colosseum) 결선에서 여성 댄서 챔피언 타이틀을 석권한 바 있다. 현재는 레드불 댄스 월드 파이널 올스타 멤버이기도 하다.

쿄카가 화장품에 대해 댓글을 달며 앉아 있는 모습, 브라운 립 컬러와 독특한 스타일의 의상을 착용하고 있음.
사진=Mnet

톤을 하나로 정리

쿄카의 메이크업은 브라운, 플럼, 톤다운한 레드 등 성숙한 색감을 주로 사용한다. 자칫 칙칙하거나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메이크업을 살리는 포인트는 텍스처. 매트한 립에는 글로우한 피부 표현, 광택 있는 립에는 보송보송한 세미매트 피부로 균형을 맞춘다. 차분하고 그윽한 톤에 생기와 윤기가 더해져 우아하다. 2025년 팬톤 컬러 연구소에서 선정한 올해의 컬러 ‘모카무스’를 가장 세련되게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라데이션 립

쿄카 스타일 입술을 풀립으로 바르면 입술이 떠 보이기 쉽다. 안색이 안 좋다거나 나이 들어 보인다는 후기를 듣기 쉽다. 춘장립 입문자라면 립 라인은 흐리게 시작하자. 먼저 컨실러나 립 프라이머로 톤 다운을 한 다음, 브라운 립을 얹는다. 그 다음엔 입술 안쪽 중심에 색감을 얹고 은은하게 퍼뜨려 그라데이션으로 연출한다. 더 맑고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다. 매트한 립이 어색하다면 립 중앙에만 투명 글로스로 살짝 터치한다. 볼륨과 생기가 더해진다.

A person wearing an orange and black leopard-print jacket and a black beanie, sitting in a relaxed pose with one hand making a peace sign.
사진=쿄카 인스타그램(@kyoka_rb.official)

음영을 살린 섬세한 아이라인

쿄카의 시그니처 무드는 누드립에 꼬리를 길게 뺀 아이라인과 마스카라, 컬러 렌즈까지 완전한 ‘꾸꾸(꾸민 듯 꾸민)’. 눈매 위주로 좁고 진하게 바른 펄 섀도우에 섬세한 아이라인을 얹었다. 이때 립과 색감이 연결될 수 있도록 딥 브라운 또는 붉은기가 도는 브라운 섀도우를 사용한다. 탁하고 무거워 보이는 인상을 피하기 위해 섀도우는 펄 또는 광택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할 것. 눈두덩이 중앙이나 애굣살에 포인트로 펄을 추가로 발라주면 좋다. 진한 립에 두꺼운 아이라인을 그리면 분장을 한듯 어색하다. 속눈썹 사이를 메꾸듯 아이라인을 얇게 그린다. 무쌍에 가까운 속쌍꺼풀을 가진 쿄카는 끝을 길게 위로 뺀 아이라인으로 고양이 같은 눈매를 완성했다.

자연스러운 윤기로 마무리

립 컬러가 강렬하고 매트하기 때문에 피부는 내추럴하게 윤기를 주는 것이 좋다. 쉐딩은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하이라이터로 윤곽을 살린다. 블러셔는 립과 톤을 통일하되, 연하게 터치한다. 코랄보다 플럼, 로즈, 말린 장미 계열이 잘 어울린다. 여기에 볼드한 링 귀걸이, 오벌 프레임 선글라스, 탈색 올백 머리, 프린트 티셔츠, 뉴에라 모자에 테토녀 표정까지 더하면 ‘쿄카 선배’ 따라잡기 성공.

💄춘장립, 뭐 사지? 따라하기 좋은 립 아이템 3가지

맥 파우더 키스 리퀴드 립컬러의 제품 이미지, 투명한 용기와 브러쉬 팁이 있는 디자인으로, 진한 브라운 색조의 립 컬러를 보여줍니다.
맥 파우더 키스 리퀴드 립컬러 – 해빗

맥 파우더 키스 리퀴드 립컬러 – 해빗

쿄카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속 화장대 위에서 팬들이 캐치한 찐템. 딥한 컬러감에 브라운 색감이 도는 브릭빛의 립 컬러로, 부드럽게 발리고 보송보송하게 밀착된다. 특히 쿨톤 메이크업에 뿌연 잿빛 립으로 마무리하기에 좋다. 같은 맥 제품 중 체스트넛 컬러 역시 좋은 선택.

프라다의 모노크롬 하이퍼 매트 립스틱 B01 아쥘르, 포장된 상태로 갈색빛의 약간 누디한 색조가 드러나는 립스틱.
프라다 모노크롬 하이퍼 매트 립스틱 B01 아쥘르

프라다 모노크롬 하이퍼 매트 립스틱 B01 아쥘르

프라다 모노크롬 하이퍼 매트 립스틱 역시 쿄카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실제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누디한 컬러감의 립을 찾는다면 프라다의 모노크롬 아쥘르가 제격이다. 누디한 핑크 컬러를 베이스로 깔고 선명한 레드로 전체 색감을 잡은 다음 마지막으로 프라다의 이 제품을 덧바르면 채도가 확 낮아진다.

Givenchy의 립 제품을 보여주는 이미지, 바디는 매트한 블랙과 핑크 톤으로 디자인된 용기와 도 삽입된 앱리케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지방시 로즈 퍼펙토 리퀴드 립밤 블랙핑크

지방시 로즈 퍼펙토 리퀴드 립밤 블랙핑크

입문자라면 처음부터 매트한 제형보다는 글로우한 립밤 형태가 도전하기 좋다. 그중 지방시의 로즈 퍼펙토 리퀴드 립밤을 추천. 블랙이 투명하게 감도는 타입으로 입술에 바르면 블랙과 쿨톤 핑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여러 번 덧바르면 신비로운 블랙 컬러가 진하게 올라온다.


Writer. 조서형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교환 학생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무역 회사 인턴을 거쳤으며, 과테말라 안티과와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거쳐 일본 도쿄에서 호떡을 굽다가 에디터가 되었다. 아웃도어 매거진 <GO OUT>거쳐, 볼드 피리어드에서 모던 파더를 위한 매거진<볼드저널>과 기후 위기 대응 매거진 <일점오도씨>를 만들었다. 대중문화 전반에 걸친 트렌디한 콘텐츠를 다루는 남성 패션 매거진 <지큐(GQ)>에서 디지털 에디터로 일하며,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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