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에겐녀와 자유로운 테토녀 중 나는 어느쪽에 가까울까? 성격부터 메이크업, 패션 스타일까지 정반대의 특징을 가진 에겐녀와 테토녀를 비교해본다.

하루에도 수십가지 밈(Meme)이 쏟아지는 온라인 세계에서 지금 주목해야 할 키워드 중 하나는 ‘에겐녀’, ‘테토녀’다. 에겐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Estrogen)에서, 테토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에서 유래한 단어로, 사람의 성격과 매력을 호르몬에 기반해 만들어진 말이다. ‘에겐녀’는 감정에 충실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지칭하고, ‘테토녀’는 냉철하고 단단한 성향의 사람을 말한다. 마치 성격 유형 테스트처럼 성격과 스타일링, 메이크업에 따라 스스로를 정의하는 재미가 있어 틱톡,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물론 이는 혈액형 성격설처럼 유사과학적 놀이 문화에 기반한 인터넷 밈이다. 실제 호르몬과 연관성은 없으니 재미로만 볼 것!
🔍쇼핑 대화로 보는 한 줄 용례
에겐녀: 이 옷 핑크색에 리본까지 있어서 완전 내 스타일이야🩷
테토녀: 너무 디테일 많아. 저기 있는 어깨선 깔끔한 무채색 옷이 더 나.

🍑에겐녀 메이크업 팁 – 부드럽고 생기 있게
에겐녀의 메이크업은 부드럽고 따뜻하며 사랑스러운 무드가 특징이다. 메이크업을 통해 얼굴의 곡선미를 살려 포근한 인상을 만드는 것이다. 먼저 투명하고 맑은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광채가 있는 글로우 베이스로 베이스메이크업을 완성한다. 눈은 애굣살을 강조하고 눈매를 부드럽게 하는 음영을 만든다. 웜톤과 쿨톤 상관없이 밝고 부드러운 채도를 유지한다.
에겐녀 메이크업에서 중요한 건 치크와 립 같은 색조 화장이다. 복숭아 톤의 블러셔로 소녀 같은 혈색을 부각하고 코랄, 로즈, 체리 계열의 촉촉한 틴트나 글로시 립으로 사랑스러움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인간 핑크’, ‘인간 복숭아’라는 단어가 연상될 만큼 여리여리한 ‘공주님’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포인트다.


🎀에겐녀 패션 포인트 – 소재와 디테일 활용
실크, 레이스, 니트, 시폰 등 부드러운 소재의 옷이 에겐녀의 패션을 대변한다. 색감은 아이보리, 핑크, 라벤더, 살구, 민트, 베이지 등이 대표적. 당장 올여름에 도전할 만한 스타일로는 셔링 원피스나 슬림핏 니트, 디테일이 많은 롱스커트를 추천한다.리본을 모티브로 한 발레코어 룩, 은은한 진주와 레이스, 귀여운 단추를 포인트로 쓴 로맨틱 코어를 참고하면 좋다. 헤어스타일은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들어간 긴 머리나, 반묶음, 로우번 등을 사랑스럽게 연출한다.



에겐녀 셀럽은 또 누구👉 에스파 윈터, 츄, 박보영

♣️테토녀 메이크업 팁 – 또렷하고 개성 있게
자신감 있고 매사에 주도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중성적 무드의 여성, 테토녀. 이지적이면서 날렵한 매력을 살린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전체적으로 또렷하고 강단 있는 인상을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부는 세미 매트 또는 매트한 느낌으로 표현하고, 아이라인으로 눈꼬리를 길게 위로 빼거나 스모키 음영 쉐도우로 눈을 강조하는 것도 좋다.
에겐녀와 달리 치크는 생략하거나 가볍게 셰딩만 하고 눈썹에 힘을 준다. 각진 스트레이트나 아치형 눈썹이 좋은데 짱구 눈썹이 되지 않게 컬러는 다크 브라운이나 애쉬를 추천. 립 컬러로 버건디, 브릭, 톤다운한 로즈 등 매트한 텍스처를 활용하면 뉴트럴하고 쿨한 채도의 테토녀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테토녀 패션 포인트 – 중성적이고 각이 있는 스타일링
레더, 데님, 트윌 등 힘 있는 소재의 옷을 선택한다. 메탈, 버클, 언밸런스, 컷아웃과 같은 디테일이 들어간 크롭탑이나 와이드 팬츠, 맥시 원피스 같은 옷으로 자유로운 감성을 부각하는 것. 비비드하고 채도가 높은 화려한 컬러보다는 블랙, 네이비, 차콜, 그레이, 카키 컬러를 기반으로 매치해야 특유의 ‘쿨’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테토녀 스타일링에는 직선적인 실루엣과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함이 핵심이다. 테슬컷 같은 단발, 숏컷, 젖은 질감의 웨트 헤어, 최근 유행중인 올백 스타일 ‘슬릭백’도 좋다. 여기에 볼드한 이어링이나 비즈 네크리스, 와이드 벨트 같은 액세서리를 더하면 테토녀 스타일링 최종 완성이다.



테토녀 셀럽은 또 누구 👉 배우 이주영, 헐리우드 스타 젠다야, 크리스틴 스튜어트
Writer. 조서형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교환 학생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무역 회사 인턴을 거쳤으며, 과테말라 안티과와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거쳐 일본 도쿄에서 호떡을 굽다가 에디터가 되었다. 아웃도어 매거진 <GO OUT>거쳐, 볼드 피리어드에서 모던 파더를 위한 매거진<볼드저널>과 기후 위기 대응 매거진 <일점오도씨>를 만들었다. 대중문화 전반에 걸친 트렌디한 콘텐츠를 다루는 남성 패션 매거진 <지큐(GQ)>에서 디지털 에디터로 일하며,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