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쉬테크놀로지, 미니쉬치과병원, 미니쉬기공연구소 등 각 부서에서 줄글로 작성되던 일일보고서가 숫자와 그래프처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만드는 ‘경영지표 대시보드화’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 부서에서 작성하던 보고서는 형식이 중구난방이거나 로우데이터(raw data)를 옮기는 것에 불과해 전체 흐름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번 작업은 단순히 숫자를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보고를 넘어 이해와 통찰을 돕는 ‘경영의 언어’를 만드는 과정이다. 시각화된 그래프와 표, 숫자들을 통해 각 팀의 경영 지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는가’가 아니라 ‘지금 어떤 흐름 안에 있는가’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우선 콘텐츠팀에서 만든 광고비 대시보드가 눈에 띈다. 매체별, 콘텐츠별, 기간별 광고비 지표가 보기 쉽게 정리돼 있다. 해당 대시보드는 구글의 로커 스튜디오를 활용해 배영의 팀장이 직접 만들었다. 다른 부서에서도 매일 집계해오던 엑셀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변화는 단지 시각화라는 기술적 형식의 도입이 아니라 누구를 위해,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요구한다.
보고서에는 자신의 업무 전체를 단편적으로 나열하지 말고, 핵심성과지표(KPI)와의 연관성 속에서 기술해야 한다. 당사자의 업무를 잘 모르는 상급자도 흐름을 명확히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정호 미니쉬테크놀로지 대표는 “대시보드는 타인이나 상급자가 이해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므로 이미지, 색상, 배치, 문자 크기까지 모두 상대방의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며 “내용 요약을 앞쪽에 배치하고 뒤에는 상세 기술, 중요한 내용부터 두괄식으로 전개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대시보드화 작업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더 명확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비상(飛)을 앞둔 지금, 우리는 무엇을 숫자로 말할 수 있을지를 매 순간 고민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