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직원 장점을 증강시켜야… 그래야 위대한 기업”

2026.09.11

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 특강

발표자가 'AX(AI 전환) 시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
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은 미니쉬 자료를 핸드폰에 넣고 수시로 세일즈할 정도로 미니쉬에 진심인 미니쉬 엠버서더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미니쉬앰버서더)이 지난달 26일 미니쉬그룹 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의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AI라는 단어 자체에 답이 있다

아티피셜 인텔리전스(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인공을 뜻하는 Artificial 앞 세 글자는 바로 ART, 즉 예술이다. 나는 언제부턴가 기술(Technology) 위에 예술(Art)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AI 단어의 어원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에서 파생된 것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되는 이유다. 다빈치는 예술가이자 기술자, 공학도이자 의사였다.

과거에는 다빈치처럼 한 사람이 모든 영역을 통합적으로 해냈지만 산업혁명 이후 분업화로 일하는 방식이 완전히 쪼개졌다. 하지만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존에 일하던 방식을 다시 한 번 통째로 바꾸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고 있다.

지금 AI의 온도는 몇 도일까

얼마 전 방송 인터뷰에서 ‘현재 AI 기술의 온도가 몇 도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99도라고 답했다. 98도와 99도, 99도와 100도는 똑같이 1도 차이지만 상태를 바꾸는 지점이 다르다. 경쟁사는 이미 99도에서 1도를 더해 자신들이 목표한 변화(끓는점)를 이뤘는데, 우리 온도가 여전히 55도나 81도에 머물러 있다면 뒤늦게 1도를 더한다고 물이 끓지 않는다.

결국 AI라는 도구를 활용해 폭발적인 혁신을 일으키려면 평소에 우리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디지털 시스템(기초 온도)을 미리 99도까지 뜨겁게 달구어 놓아야 한다는 것이 AI 시대가 우리에게 주는 진짜 교훈이다.

AI와 관련된 발표를 하고 있는 남성, 화면에는 'AX(AI 진화) 시대,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는 제목이 보임. 배경에는 식물이 놓여져 있음.
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이 강의 중이다.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AI가 대신한다

우리는 보통 당장 처리해야 할 급한 일에만 매달려 진짜 중요한 미래 준비를 뒤로 미루는 ‘긴급성 중독’에 빠지기 쉽다. 예컨대 예전에는 외국어 논문 하나를 읽으려 해도 번역에 드는 귀찮음과 시간 때문에 자꾸 미뤄두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AI가 그 일을 즉시 대신해 준다.

이처럼 AI와 시스템이 번거롭고 반복적인 서포트 업무를 해결해 주면 우리는 진짜 중요한 본질적 업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내가 요즘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36시간이 된 것처럼 살 수 있는 이유다. AI를 통해 단 10분이라도 업무가 빨라졌다면 그것이 바로 생산성을 바꾸는 AI적 경험이다. 시대가 바뀌었는데 여전히 과거의 아날로그 방식으로 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열심히’가 아니라 ‘잘’해야

AI 시대에 필요한 사람은 몸으로 때우며 ‘열심히’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도구 삼아 똑똑하게 ‘잘’하는 사람이다. 모든 일을 AI에게 완벽히 떠넘기라는 뜻이 아니다. 내가 가장 잘하는 본질적인 핵심 업무에 집중하되 부족한 영역과 나머지 프로세스는 AI로 매끄럽게 연결해 내는 능력을 배워야 한다.

좋은 회사와 위대한 회사의 차이

조직이 도입한 AI 시스템과 개인이 비서처럼 쓰는 클로드·제미나이·GPT는 비교 대상이 아니라 활용 목적이 다를 뿐이다.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AI를 쓰는 회사는 ‘좋은 기업(Good Company)’에 그치지만, 조직과 구성원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증강시키기 위해 AI를 도입하는 회사는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 나아간다. 미니쉬의 임직원 여러분도 AI를 여러분의강력한 무기와 강점을 한 단계 더 증강시키는 든든한 파트너로 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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