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이예진 원장 “마취도 천천히, 템포도 조절…치과 공포 덜어주는 나만의 노하우”

2026.01.22


이살리는치과 선릉역점 원장 인터뷰

의사 가운을 입고 웃고 있는 여성의 초상.
이예진 이살리는치과 선릉역점 원장

“내 능력으로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된 이예진 원장의 진료 철학은 ‘사려 깊음’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 치과보철과 전문의로서 고난도 케이스를 두루 경험해온 그는 심미적 완성도만큼이나 환자가 진료실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마취 주사 한 번에도 충분한 시간을 들이고 환자가 숨을 고를 수 있게 진료 템포를 조절하는 이유다. 이러한 섬세한 진료를 실현하기 위해 그는 상담부터 결제까지 의사가 환자를 일대일로 케어하는 이살리는치과에 합류했다.

과잉 진료에 대한 걱정 없이 ‘내 치아를 평생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이 이 원장의 목표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저는 치과보철과 전문의로서 작은 치아 파절부터 전체 교합 재건까지 심미와 기능을 함께 회복시키는 진료를 주로 해왔습니다.

지금은 심미와 기능을 동시에 잡는 미니쉬 치료와 함께 환자가 자기 치아를 오래, 편하게, 예쁘게 쓸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Q. 어떤 계기로 치과의사가 되셨나요?

진로를 고민할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내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였습니다. 남을 도울 수 있으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느꼈어요.

그중 치과의사가 제 적성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어요.

Q. 보철과 전문의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보철과는 작은 치아 파절부터 전체 치아가 소실된 경우까지, 환자의 상황에 맞는 전반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 구강을 재건해 드리는 분야입니다.

저는 어떤 어려운 케이스라도 환자의 고통을 해결해 드리고 싶었고, 다각도로 진료를 할 수 있는 분야를 찾다가 보철과를 선택하게 됐어요.

Q. 보철과를 공부하신 게 이살리는치과 진료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보철과는 단순히 비어있는 곳을 채우는 게 아니라, 손상된 치아의 기능을 어떻게 복구할지 그리고 그 모습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아름다울지를 깊이 고민하는 분야예요.

이 고민은 이살리는치과가 추구하는 ‘자연치아 보존’ 철학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보철과를 전공하며 쌓은 임상 경험과 이살리는치과의 철학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결과를 만들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이살리는치과와 함께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진료를 하다 보면 심미와 기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심미적으로 예쁘게 하기 위해 치아 삭제량이 많아지면서 치아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표적이에요.

그런데 미니쉬는 최소한의 삭제량으로도 심미와 기능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치료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보존 치료의 철학을 실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어요.

이살리는치과 역시 결이 같았습니다. 환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진료를 마치고 나갈 때까지 원장인 제가 모든 과정을 온전히 함께한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여기에 의사의 진심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설비와 기술력까지 갖추고 있으니, ‘이곳에서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합류하게 됐습니다.

이살리는치과의원 광고 배너로, '뽑지말고 살리세요' 문구와 함께 치아 치료에 대한 안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살리는치과 선릉역점 바로가기

Q. 이살리는치과 선릉역점과 시스템을 소개해 주세요.

이살리는치과는 ‘덜 치료하고, 더 오래 쓰게 한다’는 진료 철학이 분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발치, 신경치료, 임플란트 같은 치료는 진행하지 않고, 철저하게 예방과 보존치료에 집중해요.

선릉역점은 바쁜 직장인들이 많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바쁜 일상을 지켜주면서 최소한의 시간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아를 예방·관리할 수 있는 ‘가까운 1차 치과’ 역할을 하고 있어요.

가장 큰 특징은 상담, 진료,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의사가 직접 한다는 점입니다. 중간에 누군가 대신 설명하는 구조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환자와 제가 직접 대화하고 결정해요.

그래서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이나 잘못 알고 있던 치과 정보를 정확하게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또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진료를 하기 때문에 평소에 말하기 어려웠던 민감한 고민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기술적으로는 첨단 기기를 활용한 원데이 치료를 하는 게 특별한 점입니다. 내원 횟수를 줄일 수 있어 시간을 오래 낼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 좋고요. 또한 키오스크 같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서 불필요한 운영 비용을 절감한 대신 그만큼 양질의 진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Q. 원장님이 생각하는 ‘미니쉬’는 어떤 치료인가요?

저는 미니쉬를 ‘심미와 기능을 동시에 살리는 가장 보존적인 치아 복구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니쉬를 라미네이트와 비슷한 심미치료라고 오해하지만 미니쉬는 마모, 부식, 충치, 파절 등으로 손상된 치아를 복구하고 추가 손상을 예방하는 치료에 가까워요.

또 미니쉬는 어금니까지 적용할 수 있는 매우 섬세한 기공 기술과 접착 기술을 요구하는 고난도 전문 치료입니다.

그 과정에서 치아는 더 건강해지고 치열과 색은 더 예뻐지기 때문에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진료와 가장 크게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Q. 미니쉬가 좋은 건 알지만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고,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차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니쉬는 치아를 보호해서 앞으로 생길 문제를 예방해 주는 치료라고 설명드려요.

지금 당장 들어가는 비용이 크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걸 방치해서 나중에 신경치료를 하거나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까지 가게 되면 그때 들어가는 시간과 돈, 그리고 고생은 몇 배가 될 수 있어요. 그렇게 되기 전에 치아를 미리 보강해 주는 게 사실 가장 경제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치아가 손상되면 웃을 때 자신감이 떨어지고 마음이 위축되기도 하는데, 이런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치아를 건강하게 지켜내는 가치는 단순히 돈으로만 환산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Q. 치과가 무서워서 발을 못 들이는 분들을 위한 노하우가 있나요?

저는 ‘여유’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치과가 부산스럽고 원장이 바빠 보이면 환자는 더 불안해지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상담할 때부터 일부러 말의 템포를 조금 늦추고, 차분한 톤으로 천천히 설명을 드려요. 일단 마음이 놓여야 치료도 수월해지니까요.

환자가 제일 겁내는 마취 주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아주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진행해요. 그러면서 “지금 잘하고 계세요”, “조금만 더 하면 끝납니다” 같은 말로 계속 안심시켜 드리고요.

사실 이 마취 단계만 잘 넘겨도 대부분 표정이 밝아집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여도 이런 사소한 배려와 격려가 치과 공포증을 이겨내게 하는 가장 확실한 노하우라고 생각해요.

Q.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나요?

지적장애가 있던 할머니 한 분이 참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임플란트부터 크라운, 틀니까지 한꺼번에 진행해야 하는 꽤 복잡한 케이스였어요. 진료실에 가만히 앉아있는 걸 힘들어하셔서 행동 조절까지 신경 써야 했기에 참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치료가 다 끝나고 나서 할머니께서 고맙다며 자꾸 저에게 용돈을 주려고 하시는 거예요. 당연히 안 된다고 계속 돌려드렸는데, 나중에 제 책상 위에 몰래 돈을 올려두고 가시더라고요.

그걸 들고 다시 할머니를 쫓아가 돌려드리는 실랑이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웃음) 그 순수한 마음이 저에게는 돈보다 훨씬 큰 응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식사 맛있게 하시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Q. 어떤 치과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에게 치과 선택 기준을 하나만 꼽는다면요?

보존적인 치료를 권해주는 치과를 선택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치료 횟수가 조금 늘어나고 치료 기간 동안 불편감이 있을 수 있지만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치아를 위해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신경치료 가능성이 있지만, 우선 간단한 충치 치료부터 해보자”라고 설명해 주는 곳이라면 더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치료에 여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미리 설명해 주는 치과를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치과 치료도 몸의 한 부분을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답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강 환경에 따라, 생활습관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어요.

이런 다양한 가능성을 미리 설명해 준다는 것은 그만큼 환자의 치아 상황을 깊게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Q. 이살리는치과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환자들에게 치과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치과에 대해 과잉진료, 불친절 같은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진심을 담아 진료하는 치과의사도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조금 더 큰 목표는 이살리는치과를 통해 자연치아 보존 진료의 표준을 만들고 싶습니다. 동료 의사들에게 “이런 치과, 나도 해보고 싶었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치과가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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