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홍 원장 “학구열 불타는 후배
손기술이 참 좋고 심미안도 갖춰”
김성호 원장 “케이스 알려준 선배
진료 내내 베테랑 숙련도 느껴져”

선후배에서 미니쉬 치료 동기로
“치아가 전보다 깔끔해지고 정돈됐다. 주치의를 잘 고른 것 같다.”(김성호 원장) “김 원장에게 확실히 심미안이 있는 것 같다. 평소 치료한 케이스를 보면 참 잘하더라.”(이주홍 원장)
평소에도 호형호제하며 가깝게 지내온 이주홍∙김성호 두 원장이 최근 강남 미니쉬치과의원에서 만났다. 서로의 치아에 미니쉬 치료를 하는 ‘크로스 미니쉬’ 프로젝트를 위해서였다. “나도 이제 미니쉬 하고 싶다”는 이 원장의 말에 치료를 고민하던 김 원장이 “그럼 우리끼리 해보자”며 호응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기획이다.
사실 치과의사가 직접 미니쉬 치료를 받는 것은 생소하지 않다. 미니쉬치과병원 기준 2026년 7월 현재, 미니쉬 치료를 받은 치과의사는 28명, 타 과 의사는 72명이며 가족까지 포함하면 200여 명에 육박한다. 하지만 이번처럼 치료를 주고 받는 경우는 드물다.
촬영을 겸한 이날 현장은 영상 콘텐츠의 성격에 맞춰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됐다. 누가 먼저 진료를 받을지를 놓고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주고받더니 치아를 다듬는 프렙(Prep) 과정에서는 가벼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먼저 체어에 누운 김 원장이 “아프면 바로 손 들겠다”며 너스레를 떨자 다음 차례에서 이 원장이 “거기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좀 더 부드럽게 해 보라”며 웃으며 받아쳤다.
장난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이는 그만큼 두 원장이 서로를 깊이 존중하고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원장은 김 원장의 초창기 시절을 떠올리며 “워낙 열정적이고 배우려는 의지가 강해서, 가르쳐 주는 것들을 쏙쏙 다 잘 흡수했다. 손재주도 참 좋고, 확실히 예쁘게 잘 꾸미는 심미안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 역시 이 원장과의 오랜 인연을 신뢰의 이유로 꼽았다. 그는 “미니쉬 초창기부터 주홍 원장님과 케이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배워왔다. 그런 분에게 직접 치아를 맡긴다는 게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손길이 닿는 순간 오랫동안 쌓아온 숙련도가 느껴져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두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체어 위 환자의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얻었다고 했다.
이 원장은 “통증이 전혀 없었는데도 막상 체어에 누우니 은근한 불안함이 느껴졌다. 어디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일 것”이라며 “앞으로 시술 중간중간 환자와 대화를 더 많이 나누며 안심시켜 드려야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김 원장 역시 “막상 내가 치료를 받는 입장이 되고 보니 환자분들이 그동안 표현했던 긴장과 불안을 똑같이 느끼게 되더라”며 “앞으로 그런 세심한 부분까지 조금 더 섬세하게 의논하고 다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