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당 십원빵, 해외서 러브콜… 불닭볶음면처럼 키울 것”

2024.11.06

K푸드 날개 단 이영진 마이원 대표

이영진 마이원 대표가 환하게 웃고 있다. 그는 미니쉬 고객이기도 하다.
이영진 마이원 대표가 지난 달 27일 본사 사무실 로고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그는 미니쉬 고객이기도 하다.

“성북당 십원빵을 불닭볶음면처럼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간식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영진 마이원 대표는 한 달에 2주가량 해외에 머물면서 십원빵 세일즈를 한다. 베트남, 태국, 일본, 미국 등 어디든 십원빵을 알릴 기회가 있다면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 대표는 “일본 오사카 공장의 공급 물량이 달려 제2 공장을 구축 중이고 미국 코스트코, 월마트 입점도 눈앞”이라며 “십원빵 원조인 ‘성북당 십원빵’을 K-푸드 대표선수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십원빵 개발1등 메디컬 컨벤션 기업의 도전

이 대표가 운영하는 마이원은 십원빵을 내놓기 전까지 빵과는 무관했다. 메디컬 컨벤션 전문기업으로 20년 넘는 업력을 쌓았다. 의사단체 교재 납품을 시작으로 마케팅, 세미나·행사 기획운영으로 확장했고 웨비나가 코로나와 맞물리면서 사세를 크게 확장했다.

2023년 기준 연 매출 140억원, 직원 수 60여 명의 알토란 같은 기업으로 일궜다. 의료단체, 병원, 제약사 등이 주요 고객이다.

이 대표는 “1년에 500~700회 온˙오프라인 세미나,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의뢰받은 일만 하는 게 아니라 내 일처럼 여기고 열심히 했더니 업계 1위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원의 경영지표. 회원사가 163곳에 이른다.
2024년 11월 기준 마이원 홈페이지 올라온 성과지표./클릭하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 대표는 2019년 경주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6개월 동안 진행된 세계유산등축제를 운영하면서 부스에서 판 십원빵이 대박이 난 것이다.

이 대표는 “먹거리를 구상하다 경주의 여러 상징 중 하나인 다보탑이 떠올랐다”며 “다보탑이 있는 10원짜리 동전 모양으로 팬케이크를 만들고 치즈로 속을 채웠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말했다.

오리지널(치즈)을 비롯한 △갈릭치즈 △팥△옥수수치즈 △대파크림치즈 △불닭치즈 △고구마치즈 등 7가지 맛을 가진 성북당 십원빵.
오리지널(치즈)을 비롯한 △갈릭치즈 △팥△옥수수치즈 △대파크림치즈 △불닭치즈 △고구마치즈 등 7가지 맛을 가진 성북당 십원빵.

◆가맹점 70여곳…원조답게 레시피 다양화

사업성을 확인한 그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쌓은 마케팅 노하우, 요식업 경험을 살려 십원빵 전국화에 나섰다.

‘성북당 십원빵’으로 브랜딩하고 레시피 개발, 가맹점 사업, 생산공장 설립 등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현재 가맹점은 전국 매장은 70여 곳, 고속도로 휴게소 200여 곳 가운데 60곳에 입점해 있다.

이 대표는 “7가지 기본 맛에 더해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넣는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성북당 십원빵도 천안 호두과자처럼 전국적인 명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십원빵 원조 성북당 십원빵에 있는 이영진 대표의 초상화. 원조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초상화를 내걸었다.
본사 1층 십원빵 매장에 걸린 이 대표의 초상화. 원조라는 걸 알리기 위해 대표의 얼굴을 걸 만큼 자부심이 강하다.

하지만 사업이 순탄하지는 만은 않았다. 난립하는 카피빵 때문에 골치가 아팠다. 그는 “메밀가루, 보릿가루를 넣어 반중을 만들고 자연치즈를 넣어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으려고 하는데 카피빵은 그렇지 않다”면서 “흔한 붕어빵 반죽에 모양만 흉내 낸 제품이 팔리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원조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포장지에 이 대표 사진을 인쇄해 붙이고 가맹점에는 초상화를 내걸기도 했다. 그만큼 원조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지금은 거북이 캐릭터 ‘성부기’가 자리를 대신한다.

성북당 십원빵의 슬로건은 맛있게, 멋있게, 세계로.
대표실 문 앞에 걸린 ‘맛있게, 멋있게, 세계로’ 액자

◆미국에 100억원 수출계약… 일본 마트서 판매 1위하기도

지역 이름을 달아서 팔거나 유사 제품에 한계를 느끼던 차에 냉동 완제품을 들고 해외로 눈을 돌렸다. 식품 박람회에 참석하면서 십원빵을 알리고 상표권을 출원해 ‘원조의 맛’을 지킬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 대표는 “다른 업체의 판매를 막는 것이 아니라 우리 브랜드 가치 훼손을 막고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성북당 십원빵이 세계화하려면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품질을 향한 고집이 통한 것일까. 일본에서는 이온몰(우리나라의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1600개 냉동제품 중에 1위를 차지하면서 현지 방송에 크게 보도됐다. 대만, 싱가포르에 진출했고 미국 파트너와는 100억원 규모의 유통계약을 맺는 등 해외에서 러브콜이 이어진다.

이 대표가 돈키호테 입점을 기념해 오사카 이바라키점 매대에서 십원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 대표가 2023년 11월 할인잡화점 돈키호테 입점을 기념해 오사카 이바라키점 매대에서 십원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인기 이유에 대해선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먹거리도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에서 유행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과 동남아시아도 전파가 되는 느낌”이라고 했다.

성북당 십원빵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이 대표는 “제품 포장지에 한글을 넣었더니 교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뿌듯했다”면서 “한국의 전통과 맛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진 대표는 미니쉬 치료를 받은 고객입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미니쉬에 대해 물었습니다.

치아는 어땠나요?
“치과학회 임원께서 제 앞니가 살짝 갈라져 있는 걸 보고 왜 라미네이트 하지 않냐고 했습니다. 동네 치과에서 앞니 6개를 라미네이트를 했는데, 그 때부터 죽을 맛이었요.

치아 깎고 임시치아 붙이고 2주 정도 걸렸는데, 그 사이에 깨지고 다시 만들고 하면서 8kg이 빠졌습니다. 취미인 다이빙하다가 라미네이트가 깨져서 고생도 했습니다. “

-미니쉬 치료받은 계기는요?
“직원 중 한 명이 치아가 고른 친구가 있어서 관리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 미니쉬했다고 하길래, 그 때 미니쉬를 알게됐고 미니쉬치과병원에 갔습니다.”

치료 후에는 어땠나요?
“원데이 치료가 정말 메리트가 있습니다. 2주 동안 8kg 빠지면서 고통스러웠던 시간이 허무할 정도입니다. 비용은 좀 있지만 투자할 가치가 있었다. 치아 색깔도 자연스럽고 주변 반응이 너무 좋아요.”

추천도 하신다고 들었어요.
“미니쉬를 하고 나니 상대방 치아를 많이 보게 되는데, 주변에도 적극 추천도 합니다. 미니쉬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아요. 누가 물어보면 미니쉬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소개도 시켜준 적 있습니다. 자기 몸에 하는 것이라서 미니쉬 추천을 많이 합니다.”

미니쉬테크놀로지 뉴스룸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