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샤넬과 인간 구찌의 등장, 2025 명품 앰배서더 최신판

2025.07.15

명품 브랜드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무드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K-아티스트. ‘인간 샤넬’이라 불리는 제니와 지드래곤 외에도 한국의 여러 셀럽이 명품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2025년 명품의 얼굴이 된 셀럽을 살펴본다.

모델이 디올 로고 앞에서 멋진 자세로 서 있는 모습, 흰 셔츠에 블랙 스커트를 입고 있으며 긴 부츠를 신고 있다.
디올 공주라 불리는 블랙핑크 지수. 사진=지수 인스타그램(@sooyaaa__)

앰배서더는 광고 모델과 다르다

앰배서더는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모델이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얼굴’이다. 시즌별 제품을 단기 계약으로 소개하는 광고 모델과는 개념부터 다르다. 앰배서더로 발탁된 스타는 해당 브랜드 제품을 일상과 무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한다. 이 과정을 통해 브랜드와 자신의 이미지를 동일시하며, 강력한 인지적 결합을 만든다. 명품 브랜드는 셀럽의 팬덤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감정적 연결을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관계를 구축한다.

명품 브랜드가 한국 스타를 앰배서더로 선정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K-팝과 K-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 아티스트들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급격히 높아졌다. 이러한 열기는 자연스럽게 한류 팬덤의 영향력으로 확장되며, 브랜드 마케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앰배서더 마케팅의 대표 사례로는 블랙핑크의 지수를 빼놓을 수 없다. 그녀는 디올의 글로벌 매출 상승을 견인한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비타와이플러스에 따르면, 프랑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Lefty가 발표한 <2023 오트쿠튀르 S/S 리포트>에서 지수는 디올 오트쿠튀르 쇼 참석 이후 약 2,084억 원에 달하는 미디어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패션위크에 참석한 모델 카일리 제너와 뮤지션 도자캣을 앞지른 수치다. 지수가 앰배서더로 활동한 이후, 디올은 MZ세대 고객층에서 약 400%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샤넬 CHANNEL

K-아티스트 지드래곤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앉아 있는 모습, 배경에는 웃고 있는 여성과 다른 관객들이 보인다.
사진=샤넬 인스타그램(@chanelofficial)

지드래곤

지드래곤은 2016년부터 일찍이 아시아 남성 최초의 샤넬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2015년 샤넬의 S/S 컬렉션에서 여성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트위드 재킷과 스키니 팬츠를 매치한 젠더리스 패션으로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이후였다. 지드래곤은 2017년 샤넬 글로벌 캠페인의 커버를 장식했으며 매년 샤넬의 뮤즈로서 활약하고 있다.

A K-artist wearing an elegant black dress with off-the-shoulder sleeves and a stylish hat, posed in an upscale indoor setting with floral arrangements in the background.
인간 샤넬로 불리는 제니. 사진=샤넬 인스타그램(@chanelofficial)

제니

블랙핑크 제니는 2018년부터 샤넬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제니의 시크한 무드와 감각적인 스타일이 샤넬의 고전적이고 화려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다. 2022년부터는 샤넬 ‘코코 크러쉬’ 컬렉션의 뮤즈가 되었고 올해는 파리 하이패션쇼에 지드래곤, 고윤정과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생 로랑 Saint Laurent

로제가 생 로랑의 화이트 백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흑백 이미지. 그녀의 긴 금발과 섬세한 레이스 의상이 돋보인다.
생 로랑의 얼굴로 활동하는 블랙핑크 로제. 사진=생 로랑 인스타그램(@ysl)
블랙핑크의 로제가 차량 안에서 다리를 모으고 앉아 있는 모습, 긴 금발 머리를 하고 있으며 화려한 의상을 입고 있다.
사진=로제 인스타그램(@roses_are_rosie)

로제

생 로랑의 퀸이라 불리는 블랙핑크 로제. 2020년생 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와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생 로랑과 함께 멧 갈라에 참석한 최초의 여성 K-팝 아이돌이 되었다. 이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된 로제는 프레피하면서 우아한 스타일로 생 로랑의 블랙 수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루이 비통 LOUIS VUITTON

K-pop 아티스트 리사가 스트라이프 패턴의 의상을 입고 루이 비통 핸드백을 들고 있는 모습, 부드러운 자연 배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루이 비통 인스타그램(@louisvuitton)
블랙핑크 리사가 핸드백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그녀의 뒤쪽은 고급스러운 차량 내부로 보인다. 핸드백에는 귀여운 장식이 달려 있다.
사진=리사 인스타그램(@lalalalisa_m)

리사

블랙핑크의 리사는 2024년 루이 비통 코트를 입고 F/W 컬렉션 프런트 로에 앉아 쇼를 감상했다. 그리고 이후 루이 비통이 리사를 하우스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대담하고 강렬한 그의 평소 스타일과 모험적이고 호화로운 루이 비통의 브랜드 이미지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루이비통의 얼굴이 됐다.

모노크롬 스타일의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있는 여성 모델이 검은색 LV 핸드백과 흰색과 검은색의 하이힐을 착용하고 의자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루이 비통 인스타그램(@louisvuitton)

정호연

2017년부터 여러 차례 루이 비통 런웨이에 오르며 인연을 이어오던 모델 정호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새벽을 연기한 이후 2021년 루이 비통 글로벌 앰배서더가 됐다. 같은 해에 방탄소년단(BTS), 배우 이민호까지 총 세 명의 앰배서더를 한국에서 발탁했다.

구찌 GUCCI

A young woman wearing a patterned long dress with a brown corset and holding handbags, standing in a grassy area against a blue sky.
사진=구찌

아이유

구찌도 인정한 국힙 원탑 아이유. 2022년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구찌 가운을 입고 레드카펫을 걸으며 구찌 글로벌 앰배서더가 된 것을 알렸다. 이후 삼천만 팔로워를 가진 개인 SNS에서 구찌 의상이나 가방 등을 착용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구찌는 이 외에도 배우 신민아와 이정재, BTS 진을 앰배서더로 두고 있다.

셀린느 CELINE

A fashionable individual sitting on a sofa, wearing a black outfit with intricate floral embellishments. The background features a checkered pattern.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오픈 때 참석한 수지는 ‘셀린느 걸’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수지 인스타그램(@skuukzky)
세 사람의 젊은 아티스트가 테이블에 앉아 있으며, 한 명은 미소를 짓고 다른 두 명은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테이블에는 와인잔과 전화기가 보인다.
뷔, 박보검도 셀린느의 글로벌 앰배서더다. 수지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포털사이트 연예뉴스 톱을 차지했다.

수지

수지는 2024년 11월 셀린느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수지만의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브랜드 감성을 아름답게 표현하며 팬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특히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오프닝 파티 때 헤어, 메이크업, 코디는 그야말로 레전드로 남아있다.

디올 DIOR

A close-up selfie of a woman holding a luxurious black handbag with intricate white lace detailing, sitting in a car.
사진=지수 인스타그램(@sooyaaa__)
A female K-pop artist stands confidently in a chic black dress, holding a small designer handbag, with an elegant gown displayed in the background.
사진=지수 인스타그램(@sooyaaa__)

지수

2020년부터 디올의 공주로 활동 중인 블랙핑크 지수. 전 세계 디올 앰배서더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3월에는 디올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임명되며 광고와 화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프라다 PRADA

A model dressed in a shimmering silver dress poses elegantly inside a metallic circular structure against a starry background, holding a black Prada handbag.
사진=김태리 인스타그램(@kimtaeri_official)

김태리

고급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지닌 배우 김태리. 2022년부터 클래식한 무드와 현대적인 감성을 잘 소화하며 프라다를 빛내고 있다.

한적한 거리에서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남성 모델
사진=변우석 인스타그램(@byeonwooseok)

변우석

모델 출신 배우로 활동하는 변우석. 2024년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컬렉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화제가 된 이후 프라다는 공식 SNS를 통해 변우석을 새로운 프라다의 앰배서더로 선정했음을 발표했다.

미우미우 MIUMIU

모델이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블랙 장갑을 낀 채 앉아 있는 모습, 손에는 가방을 들고 있다.
사진=장원영 인스타그램(@for_everyoung10)

장원영

아이브의 장원영은 2021년부터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미우미우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해 왔다. 최근 2025 S/S 파리 패션쇼 현장에서 플라워 패턴의 롱 원피스를 입고 오드리 햅번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타일링으로 화제가 되며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Writer. 조서형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교환 학생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무역 회사 인턴을 거쳤으며, 과테말라 안티과와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거쳐 일본 도쿄에서 호떡을 굽다가 에디터가 되었다. 아웃도어 매거진 <GO OUT>거쳐, 볼드 피리어드에서 모던 파더를 위한 매거진<볼드저널>과 기후 위기 대응 매거진 <일점오도씨>를 만들었다. 대중문화 전반에 걸친 트렌디한 콘텐츠를 다루는 남성 패션 매거진 <지큐(GQ)>에서 디지털 에디터로 일하며,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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